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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 병기별 생존율 (1기부터 4기까지)

건강 넘버원 2026. 1. 7. 19:44

간암 병기별 생존율 분석: 1기부터 4기까지

 

간암(간세포암)은 한국인에게 발생하는 암 중 6위를 차지하며, 암 사망률에서는 폐암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중앙암등록본부 2024년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18~2022년 간암 5년 상대생존율은 42.8%로 췌장암(17.8%) 다음으로 낮은 생존율을 보입니다.

간암은 B형 간염, C형 간염, 간경변 등 고위험군이 명확하게 존재하며, 조기 발견 시 생존율이 크게 향상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간암 병기별 생존율과 예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살펴보겠습니다.

간암 병기 분류 체계

간암의 병기 분류는 일반적인 암과 달리 여러 시스템이 사용됩니다.

AJCC TNM 분류 (8판)

T (Tumor): 원발 종양의 범위

  • T1a: 단일 종양 2cm 이하, 혈관 침범 없음
  • T1b: 단일 종양 2cm 초과, 혈관 침범 없음
  • T2: 혈관 침범이 있는 단일 종양 또는 2cm 이하의 다발성 종양
  • T3: 5cm 초과 또는 주요 혈관 침범
  • T4: 다발성 종양 중 하나가 5cm 초과, 또는 인접 장기 직접 침범

N (Node): 국소 림프절 전이

  • N0: 림프절 전이 없음
  • N1: 림프절 전이 있음

M (Metastasis): 원격 전이

  • M0: 원격 전이 없음
  • M1: 원격 전이 있음

수정 UICC 병기 (한국 간암학회)

한국에서는 수정 UICC 병기를 주로 사용합니다.

1기:

  • 단일 종양 2cm 이하
  • 혈관 침범 없음
  • 림프절 및 원격 전이 없음

2기:

  • 단일 종양 2cm 초과, 혈관 침범 없음
  • 또는 다발성 종양으로 최대 직경 2cm 이하

3기:

  • 단일 종양 2cm 초과, 혈관 침범 있음
  • 또는 다발성 종양으로 최대 직경 2cm 초과

4기:

  • 림프절 전이 또는 원격 전이

Child-Pugh 등급

간암 환자의 예후는 간 기능 상태에 크게 영향을 받습니다.

Class A (5~6점): 간 기능 양호 Class B (7~9점): 간 기능 중등도 저하 Class C (10~15점): 간 기능 심각한 저하

평가 항목: 빌리루빈, 알부민, 복수, 간성뇌증, 프로트롬빈 시간

병기별 5년 상대생존율

1기

5년 생존율: 68~70%

정의: 간암이 매우 초기 단계로 발견된 경우로, 단일 종양이 2cm 이하이며 혈관 침범이 없는 상태입니다.

치료:

  • 간절제술 (간 기능이 양호한 경우)
  • 간이식 (간경변이 심한 경우)
  • 고주파열치료술 (RFA)
  • 경피적 에탄올 주입술 (PEI)

예후: 조기 발견 시 근치적 치료가 가능하며, 5년 생존율이 70% 가까이 됩니다. 그러나 간경변이 동반된 경우가 많아 치료 후에도 새로운 간암 발생 위험이 있습니다.

재발률: 근치적 절제술 후에도 5년 내 재발률이 약 70%에 달합니다. 이는 간경변으로 인한 새로운 암 발생 때문입니다.

2기

5년 생존율: 49~55%

정의: 단일 종양이 2cm를 초과하거나, 다발성 종양이지만 모두 2cm 이하인 경우입니다.

치료:

  • 간절제술
  • 간이식 (밀란 기준 충족 시)
  • 고주파열치료술
  • 경동맥화학색전술 (TACE)

예후: 근치적 치료 시 비교적 양호한 예후를 보이나, 종양 크기와 개수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밀란 기준: 간이식의 적응증으로, 단일 종양 5cm 이하 또는 3개 이하 종양으로 각각 3cm 이하인 경우입니다. 이 기준을 충족하면 간이식 후 5년 생존율이 70% 이상으로 보고됩니다.

 

3기

5년 생존율: 24~28%

정의: 혈관 침범이 있거나 다발성 종양으로 최대 직경이 2cm를 초과하는 경우입니다.

3기A:

  • 단일 종양이나 혈관 침범이 있는 경우
  • 간문맥 분지 침범

3기B:

  • 다발성 종양 중 하나가 2cm 초과
  • 또는 간 주위 조직 침범

3기C:

  • 간문맥 본간 또는 간정맥 침범
  • 인접 장기 침범

치료:

  • 경동맥화학색전술 (TACE) - 가장 일반적
  • 방사선색전술 (TARE)
  • 간동맥주입화학요법 (HAIC)
  • 표적치료제 (소라페닙, 렌바티닙)
  • 면역항암제 (아테졸리주맙+베바시주맙)
  • 체외방사선치료

예후: 근치적 절제가 어려운 경우가 많으며, 주로 고식적 치료를 시행합니다. 간 기능 상태(Child-Pugh 등급)가 예후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4기

5년 생존율: 6~8%

정의: 림프절 전이나 폐, 뼈, 복막 등 원격 장기로 전이가 있는 경우입니다.

전이 호발 부위:

  • 폐 (40~50%)
  • 림프절 (30~40%)
  • 뼈 (20~30%)
  • 부신 (10~15%)

치료 목표: 완치보다는 생존 기간 연장과 삶의 질 유지에 중점을 둡니다.

치료:

  • 1차: 아테졸리주맙+베바시주맙 병합요법
  • 2차: 소라페닙 또는 렌바티닙 (표적치료제)
  • 3차: 레고라페닙, 카보잔티닙, 램브롤리주맙
  • 증상 완화를 위한 방사선 치료
  • 복수 조절, 통증 관리 등 지지요법

예후: 과거 4기 간암의 평균 생존 기간은 3~6개월에 불과했으나, 최근 면역항암제와 표적치료제의 발전으로 중앙생존기간이 20개월 가까이 연장되었습니다.

 

요약병기별 생존율

중앙암등록본부 자료(2018~2022년)에 따른 요약병기별 생존율입니다.

국한 (Localized): 67.3% 암이 간에만 국한된 경우

국소 (Regional): 32.4% 주변 림프절로 전이된 경우

원격 (Distant): 6.8% 원격 장기로 전이된 경우

생존율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1. 간 기능 상태

간암 환자의 80~90%는 B형 간염, C형 간염, 간경변 등 기저 간질환을 동반합니다.

Child-Pugh A (간 기능 양호):

  • 수술 가능성 높음
  • 치료 선택권 다양
  • 예후 양호

Child-Pugh B (간 기능 중등도):

  • 수술 위험도 증가
  • 일부 치료 제한
  • 예후 중등도

Child-Pugh C (간 기능 불량):

  • 대부분의 치료 불가능
  • 간이식 외 선택지 제한
  • 예후 매우 불량

같은 병기라도 간 기능에 따라 생존율이 2~3배 차이 날 수 있습니다.

2. 종양 크기와 개수

단일 종양 vs 다발성 종양: 단일 종양이 다발성 종양보다 예후가 좋습니다.

크기:

  • 2cm 이하: 예후 우수
  • 2~5cm: 예후 중등도
  • 5cm 초과: 예후 불량

다발성 종양은 간 전체에 암이 퍼져있을 가능성이 높아 근치적 절제가 어렵습니다.

 

3. 혈관 침범

문맥 침범: 간암의 가장 중요한 예후 인자 중 하나입니다. 문맥을 통해 간 전체로 암세포가 퍼질 수 있어 예후가 매우 나쁩니다.

간정맥 침범: 혈류를 통해 폐로 전이될 위험이 높습니다.

혈관 침범이 있으면 같은 종양 크기라도 생존율이 절반 이하로 떨어집니다.

4. 종양 표지자

AFP (알파태아단백):

  • 정상: 20ng/ml 이하
  • 400ng/ml 이상: 예후 불량 지표
  • 수치가 높을수록 공격적인 암

PIVKA-II (DCP):

  • AFP와 함께 사용
  • 수치 상승 시 예후 불량

5. 원인 질환

B형 간염 관련 간암:

  • 젊은 연령에 발생
  • 비교적 정상 간 조직 많음
  • 수술 가능성 높음

C형 간염 관련 간암:

  • 고령에서 발생
  • 간경변 동반 많음
  • 다발성 종양 흔함

알코올성 간암:

  • 간경변 동반 거의 필수
  • 전반적 건강 상태 불량
  • 예후 나쁨

6. 치료 방법

근치적 치료 가능 여부:

  • 간절제술: 5년 생존율 50~70%
  • 간이식: 5년 생존율 70~80%
  • 고주파열치료: 5년 생존율 50~60%

고식적 치료:

  • TACE: 중앙생존기간 20~30개월
  • 표적치료제: 중앙생존기간 10~13개월
  • 면역항암제 병합: 중앙생존기간 19~20개월

최신 생존율 추세

전반적 생존율 상승

2018~2022년 5년 상대생존율: 42.8%

이는 2001~2005년(21.0%) 대비 2배 이상 향상된 수치입니다.

생존율 향상 추이:

  • 2001~2005년: 21.0%
  • 2006~2010년: 28.7%
  • 2011~2015년: 35.6%
  • 2018~2022년: 42.8%

생존율 향상 요인

1. 조기 진단 증가

  • 고위험군 검진 프로그램 정착
  • 초음파 및 CT 기술 발전
  • 간경변 환자 정기 추적검사
  • 2000년대 1기 진단율 10% → 2020년대 30% 이상

2. 치료 기술 발전

  • 간이식 기술 향상
  • 고주파열치료술 보편화
  • 경동맥화학색전술 개선
  • 방사선치료 기술 발전 (양성자치료, SBRT)

3. 신약 개발

  • 2007년: 소라페닙 (최초 표적치료제)
  • 2018년: 렌바티닙 (1차 치료제)
  • 2020년: 아테졸리주맙+베바시주맙 (면역항암제 병합)
  • 4기 환자 중앙생존기간 6개월 → 20개월로 연장

4. 간염 관리

  • B형 간염 예방접종 보편화
  • 항바이러스제 발전 (엔테카비르, 테노포비르)
  • C형 간염 완치 가능 (DAA 약제)
  • 간암 발생률 자체가 감소 추세

검진 권고안

고위험군 정의

다음 중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 간암 고위험군입니다.

간경변 환자: 모든 원인의 간경변 환자

만성 B형 간염:

  • 40세 이상 남성
  • 50세 이상 여성
  • 간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
  • 간경변이 있는 모든 연령

만성 C형 간염: 간경변 또는 진행된 간섬유화 환자

검진 방법

검사 항목:

  • 복부 초음파
  • 혈청 알파태아단백(AFP)

검진 주기:

  • 고위험군: 6개월마다
  • 일부 극고위험군: 3개월마다

추가 검사: 의심 소견 시 조영증강 CT 또는 MRI

조기 발견의 중요성

1기 발견 시:

  • 5년 생존율 70%
  • 근치적 치료 가능
  • 정상 생활 복귀 가능

3~4기 발견 시:

  • 5년 생존율 10~30%
  • 고식적 치료 주로 시행
  • 삶의 질 저하

조기 발견 시 생존율이 3~7배 높아지므로, 고위험군은 반드시 정기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재발 및 관리

재발률

간암은 치료 후 재발률이 매우 높은 암입니다.

근치적 절제술 후:

  • 1년 재발률: 15~30%
  • 3년 재발률: 50~60%
  • 5년 재발률: 70~80%

재발 원인:

  • 간내 전이 (60~70%)
  • 새로운 간암 발생 (30~40%)

재발 후 치료

재발 시에도 적극적인 치료로 생존 기간 연장이 가능합니다.

조기 재발 발견:

  • 3~6개월마다 CT 또는 MRI
  • AFP 정기 검사

재발 치료:

  • 재절제술 (가능한 경우)
  • 고주파열치료
  • TACE
  • 방사선치료
  • 표적치료제 또는 면역항암제

간염 관리

간암 치료 후에도 기저 간질환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B형 간염: 항바이러스제 평생 복용으로 재발률 감소

C형 간염: DAA 약제로 완치 시 재발률 50% 감소

알코올성 간질환: 절대 금주 필수

결론

간암의 5년 상대생존율은 병기에 따라 큰 차이를 보입니다.

병기별 생존율:

  • 1기: 68~70%
  • 2기: 49~55%
  • 3기: 24~28%
  • 4기: 6~8%

핵심 메시지:

간암은 조기 발견이 생존의 핵심입니다.

1기에서 발견 시 70%의 생존율을 기대할 수 있으나, 4기에서는 8%로 급격히 감소합니다.

간경변, B형 간염, C형 간염 등 고위험군은 6개월마다 정기 검진을 받아 조기 발견에 힘써야 합니다.

최근 면역항암제와 표적치료제의 발전으로 진행성 간암 환자의 생존 기간이 크게 연장되고 있으며, 기저 간질환의 적극적인 관리를 통해 간암 발생 자체를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참고문헌

  1.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 2024년 국가암등록통계. 2024.
  2. 대한간암학회. 2022 간세포암종 진료 가이드라인. 2022.
  3. 국립암센터. 간암 진료권고안. 2023.
  4. 대한간학회. 만성 B형간염 진료 가이드라인. 2023.
  5. Llovet JM, et al. Hepatocellular carcinoma. Nat Rev Dis Primers.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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