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8. 18. 16:13ㆍ카테고리 없음
피부암 하면 서양인의 병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햇빛에 그을린 피부, 자외선 노출이 많은 서양 문화와 관련이 깊다고 알려져 있으니까요.
그런데 한국인의 흑색종은 서양인과 발생 패턴 자체가 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서양에서는 등, 다리, 몸통처럼 햇빛에 많이 노출되는 부위에 흔하지만, 한국인은 손바닥, 발바닥, 손발톱 밑처럼 자외선과 별로 상관없는 부위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발바닥의 검은 점을 그냥 "때가 꼈나" 하고 넘기다가 뒤늦게 발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오늘은 피부암의 종류와 신호, 자가진단법까지 정리해보겠습니다.

한국인은 이 부위를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흑색종 중에서도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권에서 가장 흔한 유형은 말단 흑자 흑색종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유형은 주로 손바닥, 발바닥, 손발톱 밑에 생기는 것이 특징입니다.
피부암은 크게 두 갈래로 나뉩니다
피부암은 표피층에서 생기는 기저세포암·편평세포암과, 멜라닌 세포에서 생기는 악성 흑색종으로 나눌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국인에게는 기저세포암과 편평세포암이 상대적으로 흔하고, 흑색종은 비교적 드문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같은 피부암이라도 모양과 위험도는 크게 다릅니다. 기저세포암이나 편평세포암은 대부분 치료가 잘 되고 전이 확률도 낮은 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기저세포암과 편평세포암, 이렇게 나타납니다
· 잘 낫지 않고 오래 헐어있는 피부
· 결절이나 판 모양, 사마귀 모양의 병변
· 만졌을 때 단단하게 느껴지는 부위
오랜 기간 잘 낫지 않고 피부가 헐어있다면 한 번쯤 의심해볼 필요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단순한 상처나 피부염으로 착각하기 쉬운 부분이라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노화로 인한 검버섯이나 피부염으로 오인해서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합니다.
흑색종은 이게 가장 위험합니다
흑색종은 다른 피부암보다 전이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초기, 즉 1기 단계에서 발견하면 수술만으로 95% 이상 완치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점과 흑색종, 이렇게 구분하세요
· A (비대칭) — 점의 모양이 좌우 대칭이 아님
· B (경계) — 경계가 불규칙하거나 흐릿함
· C (색상) — 여러 색이 고르지 않게 섞임
· D (직경) — 0.6cm 이상으로 큼
· E (변화) — 크기나 모양, 색이 시간이 지나며 변함
이 다섯 가지를 ABCDE 자가진단법이라고 부릅니다. 일반적인 점은 대칭적이고 경계가 매끄러우며 색이 균일한 경우가 많은데, 흑색종은 이와 반대되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렵거나 따갑거나 통증이 생기고, 출혈이나 딱지 형성 같은 변화가 동반된다면 더욱 주의 깊게 봐야 합니다.
이런 분들은 더 위험할 수 있어요
· 가족력이 있는 경우 (약 8배 높은 발생률)
· 하얀 피부, 금발, 어릴 적 주근깨가 많았던 경우
· 화상 흉터, 방사선 노출, 특정 화학물질 노출 경험
· 장기이식, 백혈병, 림프종 등으로 면역이 억제된 경우
가족 중에 흑색종을 앓은 사람이 있다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발생률이 약 8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면역이 억제된 상태가 지속되는 분들은 피부암 발생 위험이 함께 높아지기 때문에, 정기적인 피부 검진과 관찰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예방은 자외선 차단이 기본입니다
자외선 차단제를 매일 사용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예방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야외활동을 오래 할 경우 2시간 간격으로 덧바르는 것이 좋고,
양산이나 챙이 넓은 모자, 긴 옷을 챙기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다만 앞서 말씀드렸듯 한국인에게 흔한 말단부 흑색종은 자외선과 관련이 적은 만큼,
자외선 차단만으로는 완전히 예방하기 어렵다는 점도 기억해두시면 좋겠습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한국인은 손발바닥과 손발톱 밑을 특히 주의해야 하는데, 이는 자외선과 무관하게 생기는 유형이기 때문입니다. ABCDE 법칙으로 비대칭, 불규칙한 경계, 다양한 색, 큰 직경, 변화 여부를 확인해보세요. 흑색종은 조기 발견이 핵심으로, 1기에 발견하면 95% 완치가 가능하지만 3기 이상이면 생존율이 50% 이하로 떨어집니다.
피부암은 눈에 보이는 부위에 생기는 만큼, 평소와 다른 변화를 빨리 알아채면 대응하기 쉬운 암이기도 합니다. 특히 발바닥이나 손톱 밑처럼 평소 눈여겨보지 않는 부위, 한 달에 한 번쯤은 꼼꼼히 살펴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