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산불 발생 상황 및 국민 행동 수칙
최근 전국 각지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하여 많은 피해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특히 어제(3월 25일)부터 경남 산청, 경북 의성, 울산 울주 등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발생하여 안동, 청송, 영양, 영덕 등으로 확산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다수의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가 발생하였으며,
현재 산불 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발령된 상태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산불에 대비하고 대응하기 위한 국민 행동 수칙을 재난 단계별로 안내드립니다.
1. 평소 대비 사항
- 산불 예방 수칙 준수: 산과 가까운 곳에서 쓰레기나 영농부산물을 소각하지 않습니다. 특히 건조하고 바람이 강한 날에는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 입산 통제 구역 준수: 지정된 입산통제구역이나 등산로 폐쇄 구간에 출입하지 않습니다.
- 화기 사용 주의: 허용된 구역 내에서만 취사나 야영을 하며, 사용 후에는 불씨가 완전히 꺼졌는지 반드시 확인합니다.
- 주변 환경 관리: 집 주변의 낙엽이나 가연성 물질을 제거하고, 지붕이나 테라스에 쌓인 낙엽 등을 주기적으로 정리합니다.
2. 산불 발생 시 준비 사항
- 정보 확인: 지역 대피 안내에 귀를 기울이고, 이웃 주민과 수시로 연락하여 상황을 공유합니다.
- 비상용품 준비: 즉시 이동할 수 있도록 비상용품과 외출용 가방을 준비합니다. 비상식품, 구급약품, 생활용품, 라디오, 손전등, 휴대전화 및 보조배터리 등을 포함합니다.
- 주택 안전 조치: 모든 창문과 문을 닫고, 커튼을 제거하며, 가연성 가구는 창문과 문에서 멀리 떨어진 방 중앙으로 옮겨 둡니다. 가스를 차단하고, 외부 조명을 켜둡니다.
- 차량 준비: 차량을 진입로 근처로 이동시키고, 키는 가지고 있도록 합니다. 연료가 충분한지 확인하고, 대피 경로에 있는 주유소를 파악해 둡니다.
3. 산불이 다가올 때 대피 요령
- 즉시 대피: 대피 권고가 내려지면 지체 없이 안내된 장소로 이동합니다. 대피하지 못한 이웃이 있을 수 있으므로 주변을 확인하여 함께 대피합니다.
- 이동 경로 선택: 산불의 진행 방향을 확인하고, 산과 거리를 둘 수 있는 도로를 이용하여 바람을 등지고 이동합니다. 활엽수림이 있는 구간을 따라 이동하는 것이 비교적 안전합니다.
- 어린이와 함께 대피 시: 아기는 띠를 이용해 안고 손으로 보호하며, 어린이의 손을 잡고 대피합니다. 필요한 행동을 말해주어 함께 대처할 수 있도록 합니다.
4. 대피 후 행동 지침
- 귀가 전 안전 확인: 거주지의 피해 상황과 이동 경로의 안전을 확인한 후 귀가 여부를 결정합니다. 귀가 후에는 집 주변의 상수도, 전기시설 등의 피해 여부를 점검하고, 산에 숨겨진 불씨가 있는지 주의 깊게 확인합니다.
- 심리적 안정: 대피 생활로 인한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가족과의 소통을 유지하고, 필요한 경우 전문 상담을 받습니다.
5. 정부의 대응 및 협조 요청
정부는 산불 진화를 위해 가용한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여 대응하고 있으며, 피해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 복귀를 위해 행정적, 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는 불법 소각 행위를 하지 말고, 산불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길 당부드립니다.
결론: 산불은 우리의 작은 부주의로도 큰 피해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평소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산불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두의 안전을 위해 각별한 주의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