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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치료 중 혈소판 수치 저하

by 건강 넘버원 2025. 5. 12.
항암치료 중 혈소판 수치 저하, 왜 발생하고 어떻게 관리할까

혈소판이란 무엇인가

혈소판은 혈액 속에서 지혈 작용을 담당하는 세포 성분입니다.
출혈이 발생했을 때 상처 부위에 달라붙어
혈관을 막고 혈액 응고를 돕는 역할을 합니다.
정상 혈소판 수치는 일반적으로 15만에서 45만 개/μL 사이입니다.


항암치료가 혈소판에 미치는 영향

항암제는 암세포뿐 아니라
정상 세포에도 영향을 미치는 약물입니다.
특히 혈액세포를 만드는 골수 세포도 손상되기 쉬운데,
이로 인해 혈소판 수치가 감소하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이를 **항암제 유발성 혈소판 감소증(화학요법성 혈소판 감소)**이라고 합니다.

감소 정도는 항암제의 종류, 투여 용량, 치료 주기,
환자의 체력과 기존 골수 기능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수치가 낮아지면 나타나는 증상

혈소판 수치가 떨어지면 출혈 위험이 커집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증상에 주의해야 합니다.

  • 쉽게 멍이 들거나 멍이 저절로 생김
  • 코피, 잇몸 출혈이 잦아짐
  • 피부에 붉은 반점(점상출혈)이 나타남
  • 소변 또는 대변에 피가 섞임
  • 여성의 경우 생리량이 비정상적으로 많아짐

수치가 2만 개/μL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
자발적인 출혈 위험이 매우 높아지며
10만 개/μL 이하부터는 외과적 시술이나 주사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치료 중 수치 저하 시 대응 방법

혈소판 수치가 일정 기준 이하로 떨어지면
의료진은 치료 일정을 조정하거나
일시적으로 항암치료를 중단하기도 합니다.

심한 경우에는 **혈소판 수혈(혈소판 농축액)**을 시행하게 되며,
혈소판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회복된 뒤
치료를 재개하게 됩니다.

또한 감염이나 다른 약물에 의한 혈소판 감소가 의심될 경우
그 원인을 함께 확인하고 조치해야 합니다.


생활 속 주의사항

혈소판 수치가 낮은 환자에게는 다음과 같은 생활 관리가 권장됩니다.

  • 양치 시 부드러운 칫솔 사용, 치실 사용 자제
  • 면도 시 전기면도기 사용
  • 격한 운동, 외상 유발 활동 피하기
  • 변비 예방을 위한 충분한 수분 섭취
  • 출혈 시 즉시 압박 지혈 및 병원 방문

또한 비타민 E, 오메가-3 등 혈액 응고를 방해할 수 있는
건강보조제는 의사 상담 없이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

혈소판 수치 저하는 항암치료 중 흔하게 발생하는 부작용 중 하나이며
조기에 인지하고 적절히 관리하면
치료의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출혈 증상에 대한 인식과
생활 속 예방 수칙만 잘 지켜도
중증 합병증을 충분히 막을 수 있습니다.